'2009/04'에 해당되는 글 7

  1. 2009.04.30 최초
  2. 2009.04.28 서양윤리의 전개
  3. 2009.04.28 서양윤리의 뿌리
  4. 2009.04.28 의천과 지눌
  5. 2009.04.28 주자와 성리학
  6. 2009.04.18 Do not regret!
  7. 2009.04.04 만화를 그리는 사람으로서 우리가 고수해야 할 것들

최초

PC방에 ebsi 인강 받으러 왔다.
학교 컴실이 '운동기구 설치'라는 명목으로 붕괴되었기 때문이다.
usb 단자가 안 꼽혀서 고생좀 했다... 이 pc방에서 인강 받는건 내가 최초일 것이라 믿고 싶다.

추신. 라면냄새 짱이다;;; 방금 학교에서 밥 잔뜩 먹고 왔는데도 말이다. ㅡ_ㅡ
집에 가서 햄 먹어야지.

서양윤리의 전개




근대의 경험론




베이컨



올바른 지식(경험적 관찰, 실험에 의한 지식 중시. 전통과 권위 X), 귀납법, 정복 지향적 자연관 (아는 것이 힘이다)
우상론
 - 종족의 우상 : 인간 중심적으로 판단하려는 편견
 - 동굴    "      : 개인의 환경, 특성에 의한 편견 = 우물 안 개구리
 - 시장    "      : 잘못된 언어 사용으로 인한 편견과 선입견 = 언어의 우상
 - 극장    "      : 명성이나 지위로 인한 무비판적 수용



홉스



인간관 : 성악설
선악의 판단 기준 : 감각적 경험의 욕구도에 따른 판단
정치관 : 자연은 무정부 상태, 사회 계약설, 전제 군주제 옹호 (법규의 위반자 제재), 국민 주권 사상으로 이어져 근대 시민 국가 형성에 이론적 토대 제공







도덕 감정론 (주정주의) : 도덕적 판단과 행위의 중요 요인은 이성X 감정O, 감정은 행위의 동기가 될 수 있음
공감 (이타심 강조) : 모든 사람에게 타인으 행복과 불행을 함께 느끼는 공감의 능력이 있음
                             도더적 선은 사회적으로 인정바다야 함. 사회적 차원의 이익 부각 - 공리주의 윤리에 영향



근대의 합리론




데카르트



합리론 : 감각적 경험에 의한 지식은 단편적이고 우연한 것 (경험론 비판), 명백한 진리는 객관적으로 보편적
방법론 (연역법), 방법적 회의론 (모든 것을 의심 - 명백한 것은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경험과 자극에 의해 생겨난 정념이 이성 활동을 방해.
정념에 지배되지 않으려는 이성적 사유 확립과 그것에 의한 행위가 도덕적.



스피노자



범신론 (기계론적 우주관) : 우주는 필연적 질서에 따름. 모든것이 결정되어 있음.
인간의 불안과 그 이유 : 유한한 존재로서 불충분한 지식으로 필연성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
최고의 선 : 모든 것을 이성적으로 관조하는데서 오는 평온한 행복




공리주의의 발전



공리주의



18세기 후반 자본주의 발달에 따른 사회문제 대두, 개인과 전체의 이익을 조화시키는 문제에 관심
최대 다수에게 최대 행복을 주는 것이 선(善) (목적론적 윤리설. 동기<결과)
벤담 (양적 공리주의, 외적 제제 강조), 밀 (질적 공리주의, 내면적 규제 중시)
공리주의에 대한 비판 : 내면적 동기 소홀, 결과가 수단과 방법의 정당화 X, 소수의 피해와 희생 무시



실용주의



배경 : 미국
현실적, 실제적 유용성/ 결정론적 세계관을 배척한 개선주의적 세계관
듀이 : 도구적 지식(지식=문제해결도구), 진보주의적 관점 (도덕도 변화, 성장)




합리론의 발전




칸트



경험론+합리론 : "내용 없는 사상은 공허하고, 개념 없는 직관은 맹목적이다"
의무론적 윤리(실천이성의 명령), 동기주의 윤리(결과<동기, 자율적 의무이식)
정언 명령 : 수단으로서의 명령이 아니라 그 자체가 목적인 무조건적 당위의 법칙. 보편주의,인격주의 원리.
비판 : 현실 속 인간들에게 구체적 삶의 지침 제공 X



헤겔



칸트 비판 : 객관주이적 윤리설 (개인적 윤리<사회적, 역사적 윤리), 인륜(사회 공동체의 윤리)
변증법적 발전
- 변증법적 모순 : 사물은 대립하는 두 측면이 함께 있으며 이것이 모든 변화의 원동력
- 변증법 : 이 세상의 모든 것으 모순의 생성과 지양, 끊임없는 모순의 생성과 지양을 통해서 무한히 변화-발전.
국가주의 : 유기체적 관점. 가족-시민사회-국가. 개인은 국가의 일원으로서만 참된 존재의미를 가지며 행복한 삶을 누림.

서양윤리의 뿌리

소피스트

상대주의, 개인주의 윤리관, 감각적 경험과 개인의 유영성 - 경험주의, 실용주의. 프로타고라스

소크라테스

상대주의 진리관 부정(보편적이며 절대적인 진리관 주장)
주지주의 (올바르게 알면 반드시 행하고 행복을 누릴 수 있음)
지행 합일설 (앎=실천)
진리 탐구 방법 : 대화법(신파술)



플라톤

이데아론 : 이원론적 세계관 
               (이데아의 세계 = 이성으로 파악, 영구 불변- 완전한 세계/ 현실 세계 : 감각으로 경험, 일시적이고 불완전한 세계)
               최고의 이데아는 선의 이데아
윤리관 : 지혜, 용기, 절제, 정의의 4주덕
정치관 : 이상 국가론, 철인 정치, 민주주의 비판

아리스토텔레스

현실주의 : 일원론적 세계관 (현실 속에서 참다운 세계를 찾고자 함)



헬레니즘 시대의 사상

스토아 학파 :우주의 원리 : 범신론, 금욕주의, 이성주의, 만민 평등 사상과 근대의 자연법 사상에 영향
에피쿠로스 학파 : 쾌락(소극적 쾌락, 정신적 쾌락)주의, 소피스트와 영국의 경험론과 공리주의에 영향
                         키레네 학파 - 에피쿠로스 학파 - 공리주의

중세 사상

배경 : 기독교 확대, 신학의 발달, 철학의 암흑기

교부철학 : 신앙과 종교를 철학적 교리 체계화. 대표자 아우구스티누스, 플라토의 이데아론과 4주덕 채택.
               플라톤을 넘어 신의 은총과 사랑 속에서 진정한 진리 추구.
스콜라 철학 : 신앙과 이성의 조화를 통해 교리의 학문적 체계화. 대표자 토마스 아퀴나스. 
                   아리스토텔레스의 관점 수용 - 신의 존재를 인간의 이론으로 증명, 도덕적 덕을 넘어 종교적 덕을 중시.

의천과 지눌

 의천  지눌 
 고려 전기  고려 중기
 천태종/ 교종 중심, 선종 통합  조계종 / 선종 중심, 교종 통합
 교관 겸수 (교-가르침, 관-직선)
 내외겸전 (내-명상, 외-지식)
 정혜쌍수 (정-선정, 혜-지혜)
 돈오점수 (돈-단박에 깨달음=선, 점수-오랜 수행=선+교)

주자와 성리학

성리학


시대 배경 : 송나라 시대에 도가 사상과 불교 사상의 영향을 받아 유학의 재정립 시도
성리학의 주요 이론 : 성즉리설 (인간의 본성 속에 하늘의 이치가 들어있다는 인성론)
학문체계
- 이기론 : 우주 만물이 이(본연지성)와 기(기질지성)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봄
- 심성론 : 인간 존재의내면적 구조와 본질에 관한 이론
- 수양론 : 도덕적 실천 원리와 수양 방법에 곤한 이론
- 경세론 : 정치 사회적 질서의 원리, 방법에 관한 이론
인격 수양 방법 : 인격 완성과 덕치 실현
-존양 성찰 : 양심을보존하고 본성을 함양하면서 나쁜 마음이 스며들지 안도록 잘 살펴서 단호하게 물리치는 노력, 존천리 거인욕
- 격물 치지 : 자신을 포함한 세계의 참 모습에 대하여 밝게 아는 것
- 거경 궁리 : 마음의 경건성을 유지하며 사물의 이치를 깊게 연구하는 것
- 서지 후행
영향 : 형이상학적 철학화, 우리나라 고려 말에 수용 - 조선 유학 주류 형성



양명학



시대 배경 : 주자학을 비판하며 등장, 왕수인
심즉리설
 - 본성보다 마음 중시, 마음이 곧 이치
 - 인간에게는 누구나 순수한 양심이 있음
 - 인간에게는 본래부터 타고난 참된 앎이 있음
인격 수양 방법 : 치양지
 - 양지를 바탕으로 양심을 바르게 깨닫고 실천하는 것을 강조
 - 누구나 성인의 경지에 이를 수 있음
 - 순수한 양심에 따르면 이론적 학습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인간의 본질 구현
지행 합일
 - 지와 행은 본래부터 하나
 - 앎은 행함의 시작, 행함은 앎의 완성
영향
 - 19세기 우리나라에 들어왔으나 배격당함
 - 18세기 정제두에 의해 강화 학파로 계승

Do not regret!


지금 많이 힘들지만 살다보면은 오늘처럼 고기반찬을 많이 먹는 즐거운 날도 가끔 있을거야.
많은 것을 바라되 요행을 바라지는 말자.
뭐, 말이 쉽지...

만화를 그리는 사람으로서 우리가 고수해야 할 것들


 며칠 전 비문학 지문으로 만화의 표현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지문을 요약하자면, 만화는 글과 그림의 조화로 이루어진 산물로써 둘의 장점과 단점을 함께 갖는다는 것이었다. 그 지문의 글쓴이는, 또한 만화의 내용이 개인의 정서에 편중되기보다는 그 사회의 모습을 반영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하였다. 그 지문을 풀었던 날, 방과후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를 타며 나는 만화의 장점을 부각시키는 법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만화는 '그림'에 있어 디자인이나 수채화같은 다른 미술 분야에 비해 비교적 자유로운 표현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사실성이 과하게 결여된 만화의 그림은 비현실적인 요소를 부각시키고는 한다. 현실성을 높이기 위해 사진과도 같은 그림을 추구하는 만화가들도 여럿 있으나 이것이 무조건 바람직하다고 볼 수만은 없다. 미적 현실성을 높이다보면 만화의 과장이 가지는 해학적 요소가 그만큼 줄어들 수 밖에 없다. 또한 만화에 현실주의적인 기법이 담기기란 사실상 어렵기도 하다.
 만화는 '글'에 있어서는 글로 쓰여지는 총체적인 것에 비해, 그림과의 조화를 이루며 빠르고 쉽게 내용을 이해할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여기서의 만화는 '삽화'의 개념까지 확장할수도 있겠다.) 하지만 글이라는 요소에 객관적 해석 과정을 거친 '그림'이라는 요소를 더함으로써 독자의 상상력을 제한할수 있다는 한계를 가진다.
 그렇다면 '그림', '글' 중에 무엇이 만화의 작품성과 긴밀히 연관되어 있는 것일까? 여기서는 '바나나피쉬'라는 일본의 퀴어 만화를 예로 들어보고싶다. 이 작품은 소설가 지망생이었던 만화가의 작품인데, 소설가 지망생이었던것 답게 스토리나 구성력은 높은 평가를 받고있지만, 사실 이 작품의 그림은 대중에게 어필할만한 호감을 갖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이 작품은 일본인이 뽑은 만화책 50선(1998년 코믹 링크 특별호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할정도로 입지를 세우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그림의 기교보다는 '글'(스토리)이 좋은 만화가 '작품성이 좋은 만화'라고 단정지을수 있을까? 사실 이러한 입장에도 문제가 있는 것이, 만화라면 비단 글 뿐만 아니라 그림까지 아우르는 것인데, 스토리만 좋고 그림이 형편 없다면 그것은 '글(스토리)'로써의 가치가 있을지 몰라도, '만화'로서의 가치를 높게 평가받기는 힘들다.
 다음으로 만화에 있어 '그림'의 가치를 살펴보자. 국내 만화에서 톱으로 판매되는 만화들은 '가정교사 히트맨 리본',  '흑집사', '디 그레이 맨' 등 그림체가 타 만화에 비해 등장인물 중 미형의 캐릭터가 많은 경우가 많다. (코믹스톰 2008년 Best 100) 그렇다고 해서 그림이 예쁘고 사실적인 만화가 작품성이 높다고 단정지을수도 없다. 그림만 화려하고 내용이 부실한 만화는 일러스트(삽화)집과 별반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글'과 '그림'은 모두 만화에서 소홀히 다루어서는 안될, 그렇다고 너무 과하게 접근하다 한쪽으로 치우쳐서도 안 될 요소이다. 글과 그림을 수치화 해서 조화롭게 구성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 둘의 조화를 이루는 것은 어디까지나 만화가의 몫이 될 것이다.

*만화의 작품성을 수치화하기 힘들어서 설문조사 자료를 참고해서 썼어요.
*만화 전공한다고 설치는 고-_-딩이 쓴 글입니당... 철없는 한때의 자뻑글이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