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것들 정리


HWC(홀베인) 5ml 24색
바바라 500r 3본조, 세필(30r 시리즈로 6호정도)
일단 이정도만 있으면 되겠는.......데 전동연필깎이... 쓸모 없는것은 알지만 격하게 사고싶다 ㅋㅅㅋ

난 장인이 아니니까 도구탓 할래
꺄르륵

치유계


마음이 답답하고 누구에게 하소연하기도 그래서 소위 '치유계'라는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책 같은것을 덕스럽게 보고 있다.

며칠 전 '후르츠바스켓'을 다 보았고 (커플링이 좀 맘에 안들었는데 그냥 볼만했다.)
지금은 '나츠메 우인장'을 보고있다.
요즘 내가 정신이 없어서 그런지 만화가 막 감동적이어서 눈물이 나거나 하지는 않지만 아무튼 볼만 하다.

중요한 것은 이런것을 보아도 내 마음은 치유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독립영화 똥파리를 나름대로 분석해보았음.


내용누설이 될 수 있음.


처음엔 잘 이해가 안갔는데
중반부분에 상훈(주인공)이가 돈 회수하러 갈때 자기 부인 때리는 남자한테

'누굴 때리는 X새끼는 지가 안 맞을 줄 알거든.
근데 그 X새끼도 언젠가 X나게 맞는 날이 있어.
근데 그 날이 X같이도 오늘이고, 때리는 새끼가 X같은 새끼네.'
라고 말하는데, 여기가 나름의 힌트같다.
이 영화를 계속 보다보면 주인공도 나중에 자기 후배뻘 되는 순진하게 생긴 애한테 맞아 죽는 씬이 나온다.
여기를 암시한것 같다.
(이걸 나만 눈치챈줄 알았는데 명대사 보니까 다른 사람들도 다 눈치 챈 것 같고나. 어휴.)

그리고 진짜 웃긴 것은, 고3용 EBS 파이널테스트 언어영역 문제집 1강 듣기 2번문제 쯤에 이 영화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더 웃긴것은, 오늘 그 문제를 푼 고3인 나는 할 짓이 없어 이딴 글이나 쓰고 있다.
더욱더 웃긴 것은 미성년자인데 이 영화를 봤다고 까발리는 나일지도 모른다.